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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2,552 | 2012-08-16 09:55:5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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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ohwink 115.137.249.158 | ||
비가 많이 내린 광복절이었습니다. 사정상 차량을 가져갈 수 없어서 3살 딸아이를 데리고 비 오는 날 세 식구가 외출을 했습니다. 지하철 역에 내려서 잠든 아이를 유모차에 눕히고 근처 카페에서 아이가 깨어나기를 두 시간 기다렸습니다. 아이 덕분에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오랫만에 여유로웠습니다. 비는 추적추적왔지만 반겨주시는 사장님과 샵매니저 분 덕분에 아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. 남편은 오랜 시간 즐겁게 악기를 고르고 또 고르고 처음에 낯설어하던 딸도 매니저분과 얼굴도 익히고 서서히 긴장이 풀어지더니만 밥을 먹고 와서는 급기야 U-900시리즈 곰쿨과 토끼쿨을 보며 "엄마, 아빠, 나 저거 좋은데." Azin의 플라스틱 모델을 권해주셨었는데 아이의 선택에 따라 토끼쿨을 업어왔습니다. 셋이 앉아 즐겁게 놀다가 아이를 재우고 밤에 소리를 들어보니 더 마음에 와 닿는 푸근한 따스함과 울림이 있습니다. 특히 고심끝에 고른 KM3는 정말 마음에 쏘옥 들었습니다. 신랑이 연주할 악기여서 일부러 저는 고르는데 관여하지 않았는데 남편을 닮은 소리가 울리는 우쿨렐레인듯 합니다. U-900에 대한 선입견도 사라졌습니다. 정말 귀엽고 상큼한 외관 때문에 소리는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, 매력적인 소리가 납니다. 아이가 마음에 들어할만한 이유가 있었겠죠? 둘째가 태어나고 세 살쯤 되면 곰쿨도 영입해야겠습니다. 온 가족이 즐거이 우쿨합주를 할 날을 고대하며 친절한 유크스몰 분들께 감사드려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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